나만의 굿즈 제작기
최근에 오프린트미에서 직접 디자인한 일러스트를 활용해 명함과 다양한 굿즈를 인쇄해보았습니다. 업무적으로 인쇄를 해본 경험은 있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굿즈를 제작한 것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주문한 굿즈와 디자인
이번에 주문한 굿즈는 포스터 1장, 반투명 리유저블 컵 1개, 메모지 100장 1세트, 그리고 명함 50장입니다. 작년에 제작한 비누요정 스타더스트 스텔라 캐릭터를 활용했는데, 이 캐릭터는 저미래 y2k 과거세상 느낌으로 텍스쳐가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디지털 파일로만 보관하고 있었는데, 오프린트미에서 메모지 100원 세일 행사를 보고 심심해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결과물
아쉽게도 포스터는 내일 도착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굿즈는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택배를 열어보니 종이 완충재가 잘 되어 있어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메모지와 명함, 리유저블 컵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내가 디자인한 캐릭터가 인쇄된 상품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명함
명함의 인쇄 질은 엄청나게 세밀하진 않지만, 복잡한 그래픽도 나름 괜찮게 나왔습니다. 배경은 먼지 느낌의 텍스쳐 이미지를 배치했는데,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기에도 적당했습니다.
메모지
메모지는 블랙 배경으로 깔끔하게 인쇄되었습니다. 사실 메모지의 배경색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내가 만든 그림이 잘 인쇄된 것을 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인쇄물이라 색깔이 조금 죽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리유저블 컵
컵에서는 새것의 냄새가 났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하루 정도 인쇄된 부분의 안정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여 오늘 저녁에 세척해 놓을 예정입니다. 다음에 취업할 회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입니다. 컵의 비눗방울 이미지 뒤에 격자무늬가 잘 표현되었지만, 명함 뒷면에서는 세로줄이 더 진해 보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이번에 오프린트미를 통해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면서 느낀 점은, 직접 디자인한 이미지를 실물로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만족스러웠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개인적인 용도로 제작한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