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선택기 아식스 젤카야노30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매한 러닝화, 아식스 젤카야노30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 글에서 발 측정과 러닝화 종류에 대해 알아본 결과, 저에게는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러 브랜드의 안정화 모델 중에서 아식스 젤카야노30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와 구매 과정, 그리고 실착 후기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구매 경로 - ABC마트 그랜드스테이지 명동중앙점
요즘 아식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인기 있는 모델들은 출시 직후 완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구매하려던 젤카야노30도 최신 모델이었지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사이즈가 없어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니 ABC마트 그랜드스테이지 명동중앙점에서 아식스 러닝화를 취급하고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ABC마트를 방문했는데, 2층에 러닝화 섹션이 크게 배치되어 있어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젤카야노30 vs 노바블라스트4
매장에서 젤카야노30과 노바블라스트4를 비교해봤습니다. 노바블라스트4는 쿠션화로 안정화를 찾고 있던 저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모델이었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잠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안정화의 개념이 낯설기도 했고, 실제로 신어보니 발바닥 아치 부분이 두껍게 보강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과내전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한다고 하네요.
젤카야노30 디자인 비교(올 흰 vs 30주년 한정)
젤카야노30의 색상을 고르던 중, 온라인에서 봤던 크림 색 외에 30주년 한정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디자인이 확실히 더 멋져 보였지만, 가격이 2만원 더 비쌌습니다. 결국 비싼 이유가 있겠지 하며 30주년 한정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젤카야노30 사이즈 추천(무조건 반업 이상!)
디자인을 골랐으니 이제 사이즈를 고를 차례였습니다. 젤카야노30의 발볼은 평균 수준으로, 저도 평균 발볼이라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사이즈로 신어보니 너무 딱 맞는 느낌이어서 반업을 했더니 딱 좋았습니다. 러닝화는 뛰다 보면 발이 부을 수 있으니 반업에서 1업을 추천드립니다.
매장에서 마지막 남은 270 사이즈를 발견하고 결국 쿨하게 결제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젤카야노30 언박싱
퇴근 후 집에서 언박싱을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신발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서 첫 마라톤 대회 풀코스 출전할 때 신었던 신발이라고 하네요. 안정화로 풀코스를 뛰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박싱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4D 가이던스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생체 역학 연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러닝을 만들어내는 최고급 기술로, 미드솔 내부에 배치되어 달리는 동안 발생하는 회전으로부터 균형을 잡아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지지력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젤카야노30 실착 후기(~130km)
현재 포스팅 쓰는 시점 기준으로 구매한 지 약 1달 정도 되었고, 마일리지로는 130km 정도 뛰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어본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과내전 때문에 불편함을 겪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신었을 때 아치가 보강되는 느낌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프 마라톤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5km 이상 뛰면 발바닥 앞쪽, 엄지발가락 밑에 물집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도 좀 있었는데, 물집이 몇 번 생기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말들이 있어서 일단은 계속 신어볼 예정입니다.
러닝에 입문하고 처음으로 산 러닝화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많이 신고 연구해 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러닝화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MyNB 앱 포인트 연동 방법과 젤카야노31과의 차이점도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러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