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매직약으로 셀프 매직 도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직접 시도해본 시세이도 매직약으로 셀프 매직하는 방법과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미용실에서 매직을 하면 클리닉까지 포함해서 17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매번 딱 붙는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셀프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시세이도 매직약 구입
매직약에는 강한곱슬모, 건강모, 손상모 총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저는 머리는 손상모이지만 뿌리만 펼 예정이라 강한곱슬모와 클리닉 대신 사용할 다시마 앰플을 함께 구입했어요. 네이버에서 시세이도 약 21,000원, 기본 도구 세트 3,900원, 다시마 앰플 3,500원, 배송비 3,000원 해서 총 31,400원에 구입했답니다.
매직 전 머리 상태
매직을 하기 전 뿌리가 자란 곱슬머리 상태입니다. 매직하기 전 샴푸로 머리를 감고 린스나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고 80% 건조시켜줬어요.
1번 유연제 사용
저는 뿌리만 펼 예정이라 약을 조금만 썼는데, 하면서 부족해서 약을 좀 더 추가로 덜었어요. 1번 유연제는 흔히 아는 미용실 강한 약 냄새가 나서 가능한 화장실 문을 닫고 환풍기를 돌리면서 화장실에서 발라줬어요. 두피에 닿지 않게 두피에서 2cm 시작 부분에 바르라고 했는데, 저는 뿌리를 펴는 게 목적이라 두피에만 최대한 닿지 않게 하고 1cm만 놔두고 약을 발랐어요.
그다음 머리카락을 똑바로 유지하며 2~3분마다 머리를 펴줬어요. 몇 분이 몇 시간 정도가 되는 작업이라 시간이 제일 중요한데, 1제 도포 시간은 30분 미만으로 하라고 나와있었어요. 약을 바르는 순간부터 타이머를 쟀고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6분 동안 뿌리 쪽을 다 바를 수 있었어요.
모발 상태 | 열처리 시간 | 자연 방치 시간 |
---|---|---|
손상모 | 5분 | 10분 |
정상모 | 15분 | 15분 |
건강모 | 15분 | 10분 |
뿌리 쪽이기 때문에 정상모로 열처리 15분(비닐 쓰고 드라이기로 열처리 했어요), 약을 바른 순간부터 자연 방치로 15분 정도 하고 중간중간 연화 테스트 손으로 잡아당겼을 때 쭉 늘어나는지 보며 30분 뒤에 물로만 헹궜어요. 그 다음 드라이기로 말린 뒤 보니 어느 정도 펴있긴 하지만 자글자글하게 펴진 느낌이라 깔끔하게 펴기 위해 프레스 작업(매직기)을 해줬어요.
프레스 작업
온도는 상할까 봐 160도로 맞춰서 뿌리 쪽에 나름 볼륨을 주어가며 펴줬어요. 프레스 작업한 결과 미용실에 가면 볼륨 뿌리 매직을 해도 매번 너무 머리에 딱 붙어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제가 직접 고데기를 하니 원하는 모양의 볼륨으로 펴고 앞머리 가르마도 안 생기게 섬세하게 작업하니 마음에 들었어요.
중화 작업
그다음 중화 크림을 덜어내고 중화 크림은 1번 유연제보다는 좋은 향이 났어요. 10-15분 정도 머리를 똑바로 해서 방치했어요. 그 다음 컨디셔너(린스)로 머리를 헹구고 말리면 끝!
시세이도 셀프 매직 후기
아무 작업을 안 하고 말린 결과 너무도 만족스럽게 살짝의 볼륨과 뿌리 쪽이 매끄럽게 펴졌어요. 약도 아직 많이 남아서 앞으로 7번은 더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인 것 같아 뿌리가 자라는 상태를 보며 2-3개월에 한 번씩 미용실 안 가고 이렇게 펴주려고 해요. 시간은 뿌리만 매직하는데 2시간 40분 정도 걸렸고, 2일 정도는 감지 말라고 하는데 물로만 헹구는 건 괜찮다 해서 다음 날 컨디셔너 물로만 감고 3일째 되는 날 샴푸를 했는데 아주아주 만족스러워요. 시간 조절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저처럼 뿌리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망치는 일 없이 성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시세이도 셀프 매직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