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이란?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그 뿌리는 약재로 널리 사용됩니다. 이 보라색 꽃이 라벤더를 연상시키며, 원산지는 동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합니다. 별명으로는 '맥동', '불사초', '겨우살이풀' 등이 있으며, 이 중 '맥동'의 이름은 뿌리의 굵기가 보리와 유사하며 겨울에도 살아남는 특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약재로 사용되는 맥문동의 주요 효능은 폐와 심장 기능의 개선, 염증 및 기침 완화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맥문동의 폐와 심장 보호 효능, 그리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특성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의 영조 왕은 맥문동, 오미자, 인삼을 섞어 만든 '생맥산'이라는 음료를 좋아했으며, 맥문동의 효능을 믿었습니다.
국내산 볶음 맥문동의 효능
- 호흡기 점액 조절 효능: 국내산 볶음 맥문동에는 스피카토사이드A라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여 가래를 완화시키고 목을 촉촉하게 합니다. 또한 볶음 맥문동을 섭취할 때는 날 것보다 스피카토사이드 A의 함량이 2.9배 증가하며, 여러 미네랄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 면역력 강화 및 면역 세포 활성화: 맥문동에는 다양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국내산 맥문동에는 인삼에는 없는 스피카토사이드 A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볶음 맥문동을 섭취하면 T면역 세포 활성화를 도와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폐 건강 증진 효능: 맥문동은 호흡기 질환의 주 원인 중 하나인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호흡곤란,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맥문동탕을 투여하였을 때 폐의 염증 물질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맥문동 부작용
맥문동을 섭취할 때 주의할 부작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3g의 맥문동 분말을 권장하며, 이런 권장량은 식약처에서 제시된 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맥문동 차 만드는 방법
맥문동은 한의 약재로 널리 사용되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려서 분말로 만든 맥문동이나 볶은 맥문동 분말은 상용 제품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약재와 혼합된 환 혹은 티백 형태로도 제공됩니다.
맥문동 차는 깊고 달큰한 맛이 나는데, 볶기 전에 불순물을 제거하고 약간 볶아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분말로 만들어서 말차처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서는 볶은 맥문동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볶은 맥문동 분말은 두유, 우유, 샐러드, 과일주스 혹은 스무디에 섞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국내산 맥문동 뿌리를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하는데, 중국산 맥문동에는 특정 유효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산을 선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맥문동 제품을 구매할 때 첨가물의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맥문동을 채취하려고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나 길가에서 자라는 맥문동은 중금속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런 맥문동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