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에 힘입어 숨을 고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현재로서는 영국,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새로 확진된 환자들 중 80%에서 90%가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그 강력한 전파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 초기 증상, 그리고 치명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논의해 보려 합니다.
1. 오미크론의 증상 (특성) 및 초기 증상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이 처음 보여주는 증상들
먼저 식은땀이 나옵니다 (옷이나 침대 시트가 젖을 만큼). 그리고 발열, 기침, 코가 막히는 현상, 피로 등이 발생합니다.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비교했을 때, 이런 증상들이 더욱 가볍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미크론의 독특한 증상 세 가지
첫째, 땀방울 같이 솟아나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발진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몸의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지만, 손과 발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둘째, 벌집 같이 튀어나온 두드러기 증상이 있습니다.
이 증상은 위에서 언급한 증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또한 더 빨리 사라집니다.
셋째, 동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에서 튀어나온 작은 돌기들은 자주색이나 붉은색으로 보이며, 가려움보다는 따가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 증상은 노년층보다는 젊은 사람들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 중에는 다른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위에서 설명한 세 가지 피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극히 드물게 있습니다.
2.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왜 낮은지에 대한 이유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다른 변이들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은 더 큰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이러한 원인은 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와는 다르게 감염의 위치가 달라진 데에 있다고 합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하기도에 감염되어 퍼져 나갔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상부 호흡기 세포에서 번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곧, 기존의 코로나 환자들은 폐가 위치한 하기도가 감염의 중심이 되어 폐 관련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오미크론 환자들은 호흡기의 상부, 즉 세포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증상이 비교적 덜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호흡기는 크게 코에서 인두까지의 상기도와, 인두에서 폐까지의 하기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기도에는 코, 부비동, 인두, 비강, 후두 등이 포함되며, 하기도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오미크론은 상기도 감염이기 때문에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질병의 진행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편이라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과 초기 증상, 그리고 치명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치명률이 낮다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 수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어렵고 지루한 일일지라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