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친숙한 질환이며, 이는 보기에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종종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있다가는 결국 주사나 압박 스타킹 치료, 심지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정맥과 동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정맥은 피부 바로 아래에 위치한 표재 정맥, 근막 아래에 있는 심부 정맥, 그리고 이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 정맥으로 분류됩니다.
정맥류는 보통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보이며, 다리 표면을 따라 불룩해져 나옵니다. 모든 정맥이 정맥류가 될 수 있지만, 주로 종아리, 허벅지, 발목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의 발생 요인은 다양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들, 오랜 시간 걷는 것이 필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등 다리에 압력이 많이 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이런 증상은 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 내측에서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하지정맥류의 첫 증상은 대개 미용상의 문제로 인식됩니다.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진행되더라도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 만성정맥 부전: 하지 정맥류가 진단된 경우 발생합니다. 정맥류가 진행되면서 하지 및 하부 다리 내의 정맥압이 상승하면서 만성정맥 부전으로 발전됩니다. 이 때의 증상으로는 피부의 색소 침착, 피부 비후, 반복적인 염증, 연조성 질염, 치료 반응이 없는 궤양, 정맥염 등이 나타나며, 국소적 발열이나 만성적인 하지부종, 하지 통증 등이 있습니다.
- 정맥 판막 부전으로 인한 일반적인 정맥류: 이는 주로 3~4mm보다 굵은 정맥에 나타나며, 지렁이가 피부 안에 존재하는 것 같은 형태를 띕니다. 이런 정맥류는 통증을 동반하며, 진행이 심해지면 '정맥 부전'이라는 더 심각한 상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맥류 증상에는, 출혈, 통증 또는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거미 모양의 정맥: 이는 모세혈관 확장증 또는 텔란지액티아라고도 불립니다. 피부 표면 가까이에 위치하며, 가늘고 얇은 정맥이 확장되어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의 정맥이 거미줄 모양으로 보이며 주로 허벅지, 종아리, 발목 부위에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진행되면서 통증이 심해질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원인
- 김 부정맥, 혈전증, 관통정맥의 연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인 정맥류
- 심장으로 이어지는 김 부정맥으로 혈액이 흐르는 과정에서 이 정맥에 혈전이 생겨 막히게 되거나 관통 정맥의 부전으로 인해 표재 정맥 내 혈액이 멈추면, 정맥 내의 압력이 상승합니다.
- 혈전증에 의해 생긴 염증이 표재 정맥으로 확산되면서, 정맥 벽의 섬유화나 판막 부전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고령화
- 나이가 들면서 정맥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확장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정맥 내의 압력이 증가하고, 그 결과로 정맥류가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 하지정맥류는 약 20~50%의 경우가 유전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정맥류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가지게 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 비만
- 과체중이나 비만은 하지 정맥에 부담을 주어 정맥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
- 교사, 매장 점원 등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더 자주 하지정맥류를 경험합니다.
- 여성성 호르몬과 임신
- 임신, 월경, 폐경기, 여성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정맥이 확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
- 의료용 압박 스타킹
- 발목 부분에 100%의 압력을 가하면, 무릎은 70%, 허벅지는 40%의 압력을 가합니다. 이 방법은 정맥 부위를 압박하여 정맥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 경화 요법
- 작거나 중간 크기의 정맥을 폐쇄하는 주사를 통해 진행합니다. 일부 재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효과가 뛰어나는 치료법입니다.
- 수술 요법
- 판막 부전이 발생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 두통정맥 또는 대퇴부 하부 대리 내측, 종아리 부위에 늘어난 정맥을 제거하는 국소 정맥 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사용한 수술도 가능하며, 이 경우 통증이 적고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다리의 혈관이 다른 색으로 보인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특히 외과나 흉부외과 등의 전문의를 두는 대학 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