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은 장기가 그 자리를 벗어나 다른 조직으로 돌출하거나 탈출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이는 주로 복벽에서 발생하며, 복강을 둘러싼 근육이나 근막 사이에서 복막이 주머니 형태로 돌출하는 상황입니다. 이 주머니 속에는 복강의 장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탈장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입니다. 그 외에도 대퇴부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대퇴 탈장, 수술 부위에서 발생하는 반흔 탈장, 그리고 배꼽 부분에서 발생하는 제대 탈장 등이 있습니다.
탈장 원인
- 서혜부 탈장: 주로 선천적인 복벽 틈새 또는 나이 들어 복벽이 약해지고 복압이 과도하게 상승할 때 발생합니다.
- 대퇴 탈장: 대퇴부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의 복벽이 약한 부분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특히 나이 든 여성에게서 잘 발생하며, 감돈 위험이 높습니다.
- 반흔 탈장: 수술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며, 상처 감염, 고령, 당뇨, 방사선 치료, 비만, 수술 부위의 불완전한 봉합, 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제대 탈장: 배꼽 부위에 구멍이 남아 있거나 복벽이 얇아진 경우에 발생합니다. 임신부, 간경변증 환자,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탈장 증상
탈장의 증상은 그 원인과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에는 주로 작은 돌출 형태로 나타나며, 피부 아래에서 부드러운 덩어리 형태로 만져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탈장이 점차 커지면서 약해진 복벽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고, 돌출 부분의 크기도 커집니다. 이때 탈장 부위는 일반적으로 쉽게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갑니다.
"탈장"은 장이 복강을 이탈하게 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감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돈은 장이 원위치로 되돌아가지 못해 복강 내로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며, 포획된 장이나 장기는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괴사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의 증상
주로 빈도가 높은 서혜부 탈장의 경우, 환자는 서혜부가 부풀어오르는 느낌을 호소하며, 기침을 하거나 힘을 줄 때, 서 있는 상태에서 더 불룩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눕는 상태로 변하면 사라지곤 합니다.
탈장 치료 방법
- 도수 정복
일단 탈장이 발생하면, 도수 정복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손으로 탈장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탈장낭을 살짝 당긴 후 내용물을 밀어 넣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 수술 방법
- 서혜부 탈장: 증상이 없는 고령의 환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술적 교정을 받게 됩니다. 수술의 원칙은 탈장낭을 열어서 탈장 내용물을 모두 분리한 후 복강 내로 다시 넣어주는 것입니다.
- 대퇴탈장: 수술 원칙은 서혜부 탈장과 유사합니다. 단, 교액 상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장 절제 및 문학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제대 탈장 및 반흔 탈장: 탈장낭을 묶어 준 후 약해진 복벽을 교정하고 강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경과 및 합병증
장기가 복강 내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 즉 감돈이 되면, 장에 부종이 생겨 조여지게 되어, 교액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응급 상황이며, 장 천공, 패혈증, 장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중등도 운동으로 복근을 강화합니다.
- 고섬유 및 저염 식이로 변비와 복수를 피해야 합니다.
- 복부에 부담이 가는 행위를 피하고, 당뇨 및 각종 대사 장애는 식이 요법 및 약물 치료를 통해 관리합니다.
수술 후엔 복부에 힘을 주는 행위를 피하고, 변비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탈장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