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추정치에 따르면, 전 세계의 사람들 중 약 1인이 당뇨병 환자이며,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6%가 이 질병을 겪고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갑작스러게 발생하는 당뇨병 합병증에는 혈당이 과도하게 높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낮아 발생하는 케톤산혈증, 저혈당, 고삼투성 고혈당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들은 의식 손상, 혼수상태 등을 초래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의 주요 증상
- 시력: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을 20년 이상 앓은 사람들 중 30~50%에서 발병합니다.
- 피부: 당뇨병 환자의 약 30%는 가려움증, 무좀 등의 피부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 간: 당뇨병 환자의 대략 40%는 간질환을 겪습니다.
- 신경: 환자의 약 70%는 상지 및 하지 말초신경에 감각이 둔화되거나 저림감 등의 신경합병증에 노출됩니다.
- 혈관: 중풍, 심근경색, 협심증 등 혈관 합병증은 환자의 사망 원인 중 60~70%를 차지합니다.
- 콩팥: 당뇨병성 콩팥병은 1형 당뇨병 환자에서 20
40%, 2형에서 1020% 발생합니다. - 발: 환자의 약 15%는 발의 궤양을 겪거나, 심각한 경우 절단을 수행해야 합니다.
- 성 기능: 당뇨병으로 인한 자율신경 장애는 성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과 케톤산증
제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주로 인슐린 부족 상태에서 케톤산증을 경험합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여를 놓치거나, 감염이나 심혈관 질환, 중풍과 같은 병력이 있거나, 수술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슐린의 필요성이 증가했을 때 발생합니다.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으면 혈당 수치는 상승하지만 몸은 에너지를 위해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대신,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방을 사용하며, 이 과정에서 케톤산이라는 물질이 생겨나어 혈액을 산성화시키며, 심한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구역질, 구토, 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며, 과도한 소변으로 탈수 상태에 이르거나, 호흡 및 심박동이 빨라지고, 의식이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치료되지 않으면 혼수 상태에 이르거나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
이 증후군은 주로 제 2형 당뇨병 환자, 특히 노인에서 발생합니다. 감염, 심혈관 질환, 중풍 등의 심각한 질병이 동반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적절한 수분 섭취가 어렵거나,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혈당 농도가 계속 상승하면 삼투압이 높아지고, 소변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때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케톤산증보다 훨씬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증상
몇일 또는 몇주 동안 소변 횟수나 양이 증가하고, 체중 감소와 힘빠짐이 동반됩니다.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의식 상태가 흐려지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